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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은 오랜 기간 한국인에게 삶의 애환과 시름을 달래준 전통음악으로 각광받았다. 현재 국악의 위상과 미래는 장밋빛일까? 아니다. 요즘 대부분 젊은 세대들은 국악의 ‘국’자만 나와도 거부감을 일으킨다. 그 결과, 대중과 점점 멀어진 국악은 보존대상으로 전락했다. 이에 위기감을 절감한 젊은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80년대 이후부터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서구 대중음악 장르와 크로스오버 작업을 통해 ‘퓨전국악’이란 이름으로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국악의 대중화 운동이 그것이다.

오랜 국악의 현대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여전히 미미하다.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는 실종되고 오로지 대중성 획득에 매몰된 트렌디한 음악장르의 무분별한 차용과 단순히 국악기를 끼워 넣는 단순한 연주구성 스타일이 주류를 이뤄왔기 때문이다. 천편일률적이고 형식적인 합체과정을 통해 탄생한 질 떨어지는 퓨전국악의 범람은 다채로운 음악을 경험하고 살아가는 디지털 시대의 대중에게 피로감만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퓨전국악이 여전히 생소한 월드뮤직으로 분류되는 슬픈 현실이지만 젊은 국악인들은 포기를 모른다. 80년대의 <어울림>을 시작으로 1997년 결성된 <공명>을 거쳐 2000년대에는 <그림(The 林)>, <잠비나이>와 더불어 걸그룹 형태로 진화한 여성 퓨전국악그룹 <린>, <퀸>, <미지>, <여랑>, <소리야>, <가야랑>, <단비>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며 끊임없이 대중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월드가수 싸이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신곡 ‘젠틀맨’을 발표해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렸던 지난 4월 13일. 서울 서강대교 아래 광흥창역 인근에 있는 ‘CJ AZIT’에서는 국악의 대중화 작업에 한줄기 서광을 비쳐주고 있는 퓨전국악밴드 <고래야>의 정규앨범 발매 기념공연이 열려 다녀왔다. <고래야>는 기타리스트인 리더 옴브레(본명 김헌기)와 월드 퍼커셔니스트 경이(본명 안상욱) 그리고 김동근(대금, 소금, 퉁소), 김초롱(퍼커션), 권아신(보컬), 정하리(거문고)의 6인조 라인업이다. 옛 고(古), 올 래(來), 끌어당길 야(惹)를 조합한 한자 이름의 그룹명은 “옛것으로부터 지금까지 전해 온 감성으로 동시대 대중을 끌어당기고 소통하는 음악을 하겠다”는 음악적 포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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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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