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련 정보,자료/칼럼,참조,자료 등 기타

[신간안내] 최원식 편저 '잃어버린 배뱅이굿' (솔출판사)

필히 재조명되어야 할 마당굿의 조상 배뱅이굿
“연회사는 물론, 근대문학사를 살피는 데 불가피한 텍스트”

분야 : 예술/대중문화>음악>한국전통음악
페이지 : 180
사양 : 환양장
판형 : 148*210
가격 : 25,000
발행일 : 2025122
ISBN : 9791160202083 (03670)

우리 근대문학사를 살피기 위한 배뱅이굿 연구서 정본
평안북도, 황해도 등지에서 채집된 남북문화교류의 매개체
 
판소리의 기원이라 여기던 잘못된 통설을 바로잡고, 이은관李殷官(1917~2014) 명창 이후 급속히 소외된 배뱅이굿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중요한 지점이 될 편저 『잃어버린 배뱅이굿』은 그동안의 배뱅이굿 이본들 가운데서도 귀보라 할 수 있다. 
배뱅이굿이 우리 연회사와 소설사, 나아가 근대문학사 전반을 살피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사료로 일컬어지는 데는 저서에 수록된 세 저본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세 본은 “무당에서 사또로 오른 배뱅이 아비 이야기”, “중과 사통한 배뱅이 이야기”, “가짜 무당 이야기”로 구성된 배뱅이굿 한 판의 적층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배뱅이굿이 가진 메시지와 문학사 연구 자료로서 그 가치가 드높다. 이번 편저에 수록된 저본의 채록자이기도 한 유인만의 배뱅이굿을 두찬한 미상의 책이 통용되는 등, 편저 이전에 제대로된 연구서가 부재했다고도 할 수 있는 배뱅이굿은 편저자 최원식 평론가가 발굴자로서 비로소 정본을 펴내게 되었다. 

또한 경기, 충청, 전라로 차례로 발전하던 북 장단 남한 판소리의 영향으로 늦게나마 평안, 황해 등 이북 등지에서 새롭게 구성되던 장구 장단의 “서도西道 판소리”인 배뱅이굿은 그 자체로 남북문화교류의 중요한 매개체이다. 첫 채록본인 김태준 본과 두 번째 본인 유인만 본은 평안북도 운산과 황해도 평산 현장에서 채집되었고, 마지막 세 번째 본인 최상수 본은 평양 배뱅이굿을 채록해 우리 민속학을 개척했다 할 수 있다. 이렇듯 세 본은 배뱅이굿이 남에 전해지고 대중화하기 전의 원형에 가까운데, 『잃어버린 배뱅이굿』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환기되어 배뱅이굿에 대한 후속 연구와 나아가 남북문화교류의 활성화를 편저는 기대하고 있다.

솔출판사 바로가기

지금 보신 국악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아래 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