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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타악그룹

전통창작 타악 전문그룹 ‘유소’ - “한국 넘어 세계무대 누빌 것”

                                  이종휘·김수산·이종오·김성심·황석환·홍성현 단원과 문일상 대표 (왼쪽부터)

전통창작 타악 전문그룹 ‘유소’ 네이버 블로그 http://cafe.naver.com/theuso/

“가장 한국적인 아이템으로 세계를 무대로 창의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타악연희과를 졸업한 국악인 7명이 모여 결성한 국악 타악 전문그룹 ‘유소’(대표 문일상)가 지난 2009년부터 부천을 무대로 국악의 멋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유소’란 추구하는 음악 세계를 나무에 비유해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창작음악이라는 다양한 열매가 맺히는 것을 뜻하는 이름이다. 남자 6명과 여자 1명으로 이뤄진 타악 전문그룹 ‘유소’는 같은 목표를 위해 뛰어 온 10년의 세월이 말해주듯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멤버들 고향도 무주, 목포, 함천, 부산, 성남, 부천 등으로 팔도의 사투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재밌는 풍경도 종종 연출된다. 각자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자란 7인의 국악인이 함께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에 연습실을 만들면서 국악으로 뭉쳐보자는 굳은 의지를 안고 출발했다.

그룹 결성 자본금은 대학에 다니는 동안 번 공연비와 용돈을 모은 2천만 원을 쏟아부었다. 적은 예산 덕분에 자제부터 인테리어까지 멤버들의 손때가 묻었다. 지난 2008년부터 어렵게 공사를 한 공간에서 현재까지 5년 동안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은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삭히지 못했다. ‘유소’는 창작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모토로 꾸준한 노력과 도전을 즐기며 타악을 중심으로 탈춤, 소리, 전통춤 등 악(樂)·가(歌)·무(舞)의 조화로운 미를 선보였다.

이 결과 ‘유소’는 제29회 전주대사습 농악부문 장원·제7회 박록주 전국 국악 대 경연 풍물부문 장원·제18회 KBS 국악 대 경연 풍물 부문 장원을 각각 수상한 데 이어 제8회 바우덕이 전국 풍물 경연 대회 대상을 거머쥐는 등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유소의 멤버들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세계를 무대로 또 다른 도전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해외 공연일정도 수두룩하게 소화했다. 미국, 일본, 대만,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공연만 300여 회, 국내 공연 500여 회 이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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