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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진도군 국립남도국악원에서 국립민속국악원 '소리극 판에 박은 소리-Victor 춘향'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든 자료이오니, 퍼 가실때는 출처와 함께 링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공연명 : '소리극 판에 박은 소리-Victor 춘향
2. 장소 : 전남 진도군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3. 날짜 :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4. 시간 : 오후 7시
5. 티켓료 : 무료초대
6. 문의 : 061-540-4033

 ◆ 출연진 : 소원검, 정민영, 김대일, 정승희, 김송, 김현주, 허진, 황상현, 박석주  

 

빛바랜 사진에 예인(藝人)들이 박혀있습니다.

 

1937년 4월 어느 날

당대 최고의 소리꾼들과 고수가 한 자리에 모여 찍은 사진입니다.

여자 명창들은 한복을 맵시있게 잘 차려입었고,

흰 수염이 멋진 남자 명창은 두루마기에 소(小) 갓을 쓴 차림이며,

뒤에 서 있는 젊은 명창은 시류(時流)를 반영하듯 양복을 반듯하게 차려 입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암울한 시대, 판소리는 최고의 인기시대를 구가합니다.

1900년 초 판소리는 창극으로 변화되고, 축음기로 소리의 기록이 가능해지는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습니다. 판소리는 이 시대 대중들이 환호하고 열광하던 시대를 살았습니다.

 

공연을 마친 임방울 명창을 모셔가려고 기생들이 보낸 인력거가 극장 앞에 줄을 섰다느니...임방울 명창의 쑥대머리 음반이 이십만장이 팔렸다느니...이화중선 명창이 노래한 심청가 중 추월만정(秋月滿庭) 음반이 십 만장이 팔렸다느니...이 전설(傳說)같은 이야기가 사진 속에 박혀 있습니다.


오래전 녹음된 낡은 축음기판, 그리고 빛바랜 사진...

1937년의 어느 날, 그리고 2016년의 어느 날

78년의 세월 사이를 넘어서 이 기록물 이면의 이야기들이 무대에 펼쳐집니다.

한성준, 정정렬, 이화중선, 임방울, 박녹주, 김소희가 옵니다.

하지만 그 한성준이 아니고 그 김소희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事實)과 허구(虛構)의 경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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