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장소 :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3. 날짜 : 2015년 9월 10일~12일
4. 시간 :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6. 문의 : 02-580-3300
7. 공연정보 더보기 ▶ http://me2.do/GhXNNCnR
박석기, 그는 누구인가?
나라의 국운이 다해가던 1899년, 전라남도 창평 옥과에서 출생한 박석기는 일본 동경제국대학 불문과에서 수학한 엘리트 지식인이었다. 대학 졸업 이후 작가를 지망할 정도로 문학에 심취하기도 했던 그는 우리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방학에는 학생 신분으로 거문고를 습득하면서 전통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다.
1920년대 말, 고향으로 돌아온 박석기는 암울한 현실에 회의를 느끼고, 담양 지실마을(지곡리)에 사재를 털어 초당을 짓고 당대 최고의 거문고 명인 백낙준(1884~1933)을 초빙해 극진히 후대하며 백낙준의 거문고 산조 가락을 익혔다.
또한, 당대 최고의 명창 박동실(1897∼1968)을 선생으로 초빙하고, 그 때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김소희, 박귀희, 장월중선, 한애순, 박송희, 김녹주, 박후성 등 신진 소리꾼들에게 판소리를 배울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지실마을에서 판소리 후원자 역할을 도맡아 하던 어느 날, 거문고를 배우고 싶다는 소년 한 명이 그에게 찾아왔다. 훗날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로 일가를 이룬 명인 한갑득(1919~1987)이었다. 1931년부터 7년 동안 박석기는 소년 한갑득에게 풍류음악 ‘영산회상’과 가곡, 산조를 전수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박석기를 두고 우리가 거문고의 대가로도 일컬을 수 있는 배경이다.
1940년, 박석기는 조선창극단을 창단해 순회공연을 열었다. 3년 뒤 ‘심청가’ 공연으로 일본 천황의 황후를 모독했다는 죄명으로 구류처분에 고문까지 받아야 했던 그는 민족정기의 본질이 우리말과 가락에 있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이후에도 변함없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전통 음악인 양성에 몰두했다.
이 외에도 함화진과 함께 한국국악원을 설립하는 데 앞장 서는 등, 그는 우리 음악 발전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놓을 정도로 헌신한 국악 운동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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