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송 양을 비롯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국악과 국악인에 대한 대중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국악인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악을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스페셜경제>는 국악의 가능성을 짚어 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에서 ‘차세대 국악 유망주’ 해금연주자 유민주 양을 만나봤다.
최근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국악은 ‘마이너’ ‘비인기’ 장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특히 김영임, 오정해, 김덕수 등 TV에 이따금 등장하는 일부 인기 국악인을 제외한 대다수 국악인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함을 면치 못하는 상황.
이 같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전문 국악인의 길을 걷기 위해 정진하고 있는 ‘차세대 국악 유망주’ 유민주 양을 만났다. “아직 우리나라 국악에 희망이 남아있다”고 확신하는 그의 열정 가득한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봤다.
▲ 국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실 어렸을 때는 플루트연주자로 활동했다. 이후 예술고등학교 입학 당시 플루트 대신 국악을 전공하게 되면서 해금을 처음 시작했다.
평소 지는 것을 싫어하고,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외롭고 힘든 연습 과정을 버텨낼 수 있었다. 또 내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은 최고여야 하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고된 과정을 견디게 해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이 모두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고3 당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악기를 영원히 잡지 못하게 될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꾸준한 치료와 연습을 통해 결국 다시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
▲ 평소 국악에 대한 철학이 있는가? 또 아쉬운 점은?
명인·명창들이나 선배들의 국악공연을 관람하면, 쉽게 이해되지는 않겠지만 악기의 소리와 깊은 울림, 연주자들의 완벽한 호흡만으로도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객석은 항상 국악전공자나 연주자의 지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일반인들이 전통 한국음악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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