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장소 : 부산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 지도보기
3. 날짜 : 2016년 10월 25일 (화요일) 4. 시간 : 오후 7시30분
6. 문의 : 010.8991.4148
◆ 출연진 ▶ 강민정 프로필
- 가야금/양금 : 조영아 (울산시립무용단 기악단원)
- 피리/생황 : 지영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비상임단원)
- 타악 : 박재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 타악 : 김인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비상임단원)
- 기타 : 김경모 (재즈밴드 다이아몬드브릿지 동인)
- 베이스 : 황대웅 (재즈밴드 다이아몬드브릿지 동인)
- 피아노 : 강메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비상임단원)
- 드럼 : 박진성 (경희대학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
▶ 프로그램
1. 흩 : 산조와 피아노
2. 샛별 또 이별 : 평롱
3. 활의 노래
4. 시나위블루스
▶ 프로그램 내용
1. 흩 : 산조와 피아노
흩날림. 흩어짐. 흐트림. 흩뿌림.....
흩트리면 흩트릴수록 엉망이 될 것 같지만 흩트림은 결국에 한곳으로 귀결하게 된다.
산조(散調)는 민속악 중에서도 기악독주곡의 형태로, 여러가지 조와 장단을 다루고 있어 산조, 또는 허튼가락으로 불리운다. 가장 느린 진양조로 시작해 점점 빠른 악장으로 전개한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짧은 산조가 먼저 만들어지고(1963), 긴 산조는 하와이에서 완성되었다(1975).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 이상 5개의 장단 틀로 짜여있으며, 다른 산조들에 비해 2분박 리듬형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른 산조들이 남도 계면조의 비중이 큰 것과는 달리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경기시나위의 선율적 특성이 풍부하다. 표현이 경쾌하고 명료하고 섬세한 것이 특징적이다.
오늘 연주에서는 지영희류 짧은산조를 피아노의 다채로운 화성에 얹어 구성해 보았다.
2. 샛별 또 이별 : 평롱
(초장) 북두칠성 하나 둘 서이 너이 다섯 여섯 일곱분께,
(2 장) 민망한 발괄(白活) 소지(所持)한 장 아뢰나이다.
(3 장) 그리던 임 만나 정(情) 옛 말삼 채 못허여 날이 쉬 새니 글로 민망,
(4 장) 밤중만
(5 장) 삼태성(三台星) 차사(差使)놓아 샛별없이 허소서.
계면 여창가곡 ‘평롱’을 재해석하여 편곡한 곡이다. 해금의 노래와 생황, 양금, 기타의 구성으로 화자의 안타까운 마음과 소망하는 마음을 따뜻하게 그려보고자 하였다.
3. 활의 노래 (작곡: 이정면)
「 가냘픈 두 줄에 기대어 세상의 모든 음을, 소리를 품으려는 듯 해금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작은 통을 통해 아님 통보다는 줄 자체에서 나오는 소리는 주관적인 음색 이며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변화무쌍한 악기이다. 요즘은 독주악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악기이지만 정작 협주를 통한 해금의 곡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무엇을 어떻게 쓸까. 관현악과 해금의 소리로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라고 하는 고민에 빠진다. 해금을 통해 음악을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해금만을 이야기 하고 싶다.」 - 작곡자의 작곡노트 중
이 곡은 2007년 9월 4일에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제37회 정기연주회 위촉곡으로 김준희 협연으로 초연되었다.
다양한 리듬꼴과 선율의 흐름, 해금의 여러 주법을 제시하여 악기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자 한 작품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전통적 무드의 해금선율이 재즈의 화성들을 만나 색다르게 노래하게 된다.
4. 시나위블루스
시나위는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 양식의 음악으로, 악기들이 일정한 장단틀 안에서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음악이다. 악기들은 남도음악 특유의 음 구성과 선율진행을 보여주는 육자배기토리의 가락으로 연주하는데, 서로 일치되지 않는 다른 선율을 연주함으로써 다성(多聲)적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는 전적으로 연주자들의 즉흥성에 의한 우연적인 다성진행이다. 시나위는 조선말 판소리와 산조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블루스는 12마디를 기본으로 하는 셔플리듬의 애조를 띤 악곡으로, 장조와 단조가 뚜렷이 구별되지 않으며, 장조 key에 단조음계를 사용하여 블루스의 핵심음인 블루노트가 특징적이다. 흑인영가에서 시작해 후에 재즈에 도입됨으로써 재즈의 음악적 기반을 이루기도 하였다.
오늘 연주에서는 해금, 가야금, 피리, 베이스, 피아노, 장구의 새로운 구성으로 시도하게 된다. 연주자 개개인이 즉흥적으로 풀어낼 육자배기토리의 시나위와 블루스의 조우에서 한국적 한(恨)과 흥(興)을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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