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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도밴드 "조선팝, '퓨전국악'이라는 한계 넘고 싶었어요" - 유니버설뮤직과 글로벌 유통 계약

 '서도밴드'가 최근 첫 EP '문 : 디스인탱글(Moon : Disentangle)'을 발매했다.

2019년 데뷔한 이 팀은 서양 밴드 음악 구성에 판소리, 민요 등을 얹은 음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입소문을 타더니, 세계적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고 이번 앨범을 내놨다. 유니버설이 국악 기반의 팀과 계약한 건 드문 일이다.

보컬 서도를 중심으로 김성현(건반), 연태희(기타), 김태주(베이스), 양정훈(드럼), 박진병(퍼커션)의 6명으로 구성됐다. 서도를 중심으로 뭉쳤다고 해서 서도밴드라 지었다. 2019년 제1회 KBS 국악신예대상 대상, 2019년 제11회 대한민국 대한국악제 대상 등을 받았다.

무엇보다 '조선팝(Chosun Pop)의 창시자'로 통한다. '조선팝'은 조선(Chosun)과 팝(Pop)의 합성어다. 전통음악의 특징적인 이야기, 리듬, 멜로디를 팝적인 요소들과 혼합한 서도밴드가 표방하는 장르다.

최근 국내에서 새로운 전통음악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서도밴드 음악뿐만 아니라 이런 장르를 통칭하는 용어로 확대됐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성장과 이번 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제 조선팝이라는 말이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도 씨가 가장 먼저 사용한 용어라고 알고 있는데, 이렇게 널리 퍼지니 기분이 어떠신가요?

"조선팝이라는 단어를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사용해주시니 뿌듯합니다. 단어를 처음 만들 때에는 이런 결과를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퓨전국악'이라는 단어가 가진 한계를 넘어 저희만의 음악을 만들어 보고자 용어를 만든 것인데, 저희의 음악을 듣고 긍정적으로 느끼셨으니까 곳곳에서 사용해 주신거겠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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