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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국악계를 돌아보는 '2020 KBS 국악대상' - 대상은 소리꾼 '이봉근' 수상


한 해 국악계를 돌아보는 '2020 KBS 국악대상'이 비공개로 치러졌다.

2020년 한 해 동안 공연 및 방송 등의 활동을 통해 국악발전에 이바지한 국악인을 시상하는 '2020 KBS 국악대상'이 12월 10일 (목) KBS별관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비공개로 치러졌다.

1982년부터 시작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BS 국악대상은 지난 10월부터 해당 분야의 음악가, 국악 관련 방송인, 공연기획자, 음악평론가, 교수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의 두 차례 추천 과정과 본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최종 심사과정을 거쳐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수상자들의 인터뷰와 무대를 소개한 후 최종적으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2020 KBS 국악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방송뿐 아니라 공연 및 영화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은 '판소리상' 부문 수상자 이봉근에게 돌아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를 졸업한 소리꾼 이봉근 씨는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부문에서 금상을 받은바 있는 실력 있는 재원이다. 올해는 판소리 영화 '소리꾼'의 주연을 맡아 판소리의 매력을 관객들의 마음 깊이 각인시켰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제약된 상황 속에서도 '이봉근과 적벽'팀으로 활동하며 온라인 콘서트 등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봉근은 KBS 2TV '불후의 명곡',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판소리를 대중과 가깝게 만드는 데에 앞장서며 판소리 엔터테이너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봉근은 대상 수상 후 "올해는 특히나 문화예술인들에게 어렵고 힘든 해였는데, 그분들의 노고와 열정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봉근은 2017년 작고한 스승 성창순 명창을 떠올리며 “사제간의 정을 넘어 따스한 정을 나눈 성창순 명창은 제가 스승 이상, 가족 같은 분이었습니다. 얼마 전 제 꿈에 나오셨는데, 제가 이 상을 받길 응원해주신 것 같습니다. 스승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소리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활발하게 활동한 수상자를 선정한 '2020 KBS 국악대상'은 수상자들의 무대를 정리하며 국악계의 1년을 담아냈다. 한편, '2020 KBS 국악대상' 수상자들은 12월 29일 (화) 오후 12시 55분부터 KBS 1TV에서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2020 KBS 국악대상' 부문별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대 상 판소리상 - 이봉근(소리꾼 / 영화 '소리꾼' 주연)
△ 가악상 - 안정아(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 민요상 - 성슬기(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 연주 관악상 - 김상연(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 연주 현악상 - 박세연(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
△ 작곡상 - 김창환(작곡가/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 조감독)
△ 무용상 - 장인숙(희원 무용단 대표)
△ 단체상 - 이날치(2019년 창단한 7인의 단체)
△ 출판 및 미디어상 - (주)레이블소설(2018년 설립)
△ 특별공로상 - 정화영 (1943년生/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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