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된 마당극 단체 '갯돌' 뚝심과 실험정신 무장한 단원들
13년째 페스티벌 지휘봉 잡아~
국도 1호선의 시발점 전남 목포는 서남해안 다양한 문화의 집결지다. 인구 30만 소도시에 창단 33돌에 이른 극단 '갯돌'이 있다. 수탈과 근대화 역사를 굿·소리·민요 등을 융합시킨 연회로 표현해온 전라도 광대들이다. 단원 13명이 13년째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열어왔는데….
"뒤쪽에 82m짜리 굴이 있어요. 조선 사람들의 피와 땀이 배어 있는 곳이지요."
전남 목포에 둥지를 튼 극단 '갯돌'의 손재오(49)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예술감독이 16일 오후 목포시 대의동 옛 일본영사관 건물 뒤쪽 동굴(높이 2m, 너비 3.3m)의 유래를 들려줬다. 1
940년대 초반 미군 공습에 대비해 일제가 한국인들을 동원해 파놓았다는 동굴 주변은 적막했다. 이 동굴 안에선 오는 26~27일 현대적 의미의 씻김 공연이 열린다. 일본 마임과 부토춤(땅을 밟고 추는 춤)판을 펼친다. 대금과 기타로 '목포의 눈물'과 재즈곡도 연주한다.
동굴 밖에선 멕시코 마리아치 라틴밴드가 전통 농부들의 거리음악을 들려준다. 25~28일 목포 일대에서 올해로 13년째 여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의 하나다.
갯돌은 목포 원도심 13곳에 기획 이슈 7개, 공식 행사 2개, 국외 초청공연 5개국 11팀, 국내 초청공연 36팀, 전남네트워크 공연 28팀, 부대행사 6개 등 모두 96개 프로그램을 배치한다. 무안동 목포와이엠시에이(YMCA) 회관 앞 광장에선 여느 해처럼 국내외 연희패들이 마당극과 연극, 노래공연 등을 선보인다.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옛 일본영사관과 옛 동본원사(1907년 세워진 일본 불교사원) 등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7곳(그래픽 참조)에서 열리는 공연은 올해 특별기획무대다. 기획공연은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의 '별미'로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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