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래야, 퓨전국악 아닌 코리안포크뮤직그룹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 ‘국악’은 오랜 기간 한국인에게 삶의 애환과 시름을 달래준 전통음악으로 각광받았다. 현재 국악의 위상과 미래는 장밋빛일까? 아니다. 요즘 대부분 젊은 세대들은 국악의 ‘국’자만 나와도 거부감을 일으킨다. 그 결과, 대중과 점점 멀어진 국악은 보존대상으로 전락했다. 이에 위기감을 절감한 젊은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80년대 이후부터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서구 대중음악 장르와 크로스오버 작업을 통해 ‘퓨전국악’이란 이름으로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국악의 대중화 운동이 그것이다. 오랜 국악의 현대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여전히 미미하다.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는 실종되고 오로지 대중성 획득에 매몰된 트렌디한 음악장르의 무분별한 차용과 단순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