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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김성녀 예술감독 "도전 즐기는 리더여 '엄마'가 돼라"

- 지난해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부임
- '장화홍련' '배비장전' '서편제' 연달아 매진사례
- "창극 무한변신 통해 르네상스 이끌것"
- 여자보다 강한 '엄마 리더십'으로 단원들 포용

지난해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 ‘장화홍련’은 창극 역사상 유례없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국립극장이 처음으로 선보인 ‘스릴러 창극’으로 공포극을 창극의 소리와 연극적 대사로 풀어내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화홍련’에 이어 공연된 ‘배비장전’과 ‘서편제’ 등도 연이어 매진을 기록했다.
창극 분야에서 국립극장 50년 역사상 전무한 대기록의 뒤에는 김성녀(63)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있었다. 부임한 지 채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김 감독은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창극의 부활을 알렸다.

사실 김 감독은 창극뿐 아니라 연극·영화·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공연계의 팔방미인이다. 백상예술대상 연기상(1986)을 비롯해 서울연극제 여자연기상(1991),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1996), 이해랑연극상(2010)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난해 국립창극단의 수장이 된 이후로는 ‘창극의 무한변신’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김 감독은 “판소리와 창극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장 전통적인 유산이다. 이제 창극이 발돋움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창극의 변신을 시도하면서 문화훈장도 받았다”며 웃었다.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앙코르 공연되는 코믹창극 ‘배비장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 감독을 만났다.


△“무대가 곧 내 삶이고 삶이 곧 무대”

김 감독은 여성국극 스타 박옥진(1935~2004) 씨와 ‘춘향전’을 최초로 영화화한 극작가이자 연출가였던 김향(1921~1999)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처음 무대를 접한 건 다섯 살 때. 유랑극단의 배우였던 엄마를 따라 천막극장 무대에 처음 섰다. 1976년 극단 민예극장에 입단한 이후로는 150여편의 연극과 뮤지컬·영화·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올해로 배우생활을 한 지 36년째. 아역배우로 활동한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무대는 곧 삶의 일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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